진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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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영민박 작성일17-07-24 16:46 조회7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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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11월 3일 강원도기념물 제52호로 지정되었다. 진전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다. 정확한 건립연대는 알 수 없으나 최소한 8세기 말경으로 추정된다. 선종의 대찰로 신라 구산선문의 하나인 가지산문의 개조로 알려진 도의(道義)가 중국의 당으로 유학갔다가 821년(헌덕왕 13) 귀국하여 오랫동안 은거하던 곳이다.
또한 이 사찰에서 염거화상(廉居和尙), 지눌 등이 사자상승(師資相承)하였으며 일연(一然)도 이곳에서 체발득도(剃髮得道)하였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세조 때까지는 건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언제 폐사(되었는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폐사 시기가 《범우고(梵宇攷)》나 《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16세기경에 이미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설에 따르면, 사회 혼란기에 도적떼가 설악산 권금성(權金城)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신흥사와 진전사를 노략질하여 결국 폐사되었다고 한다. 진전사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예전에 도적굴이었다는 동굴의 흔적이 남아 있기도 하다.
1974∼1979년 6차례 단국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조사했는데, 절의 이름을 알 수 있는 ‘진전(陳田)’이란 글씨가 새겨진 기와 조각과 연화무늬 수막새, 당초문 암막새, 물고기무늬 기와 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지금은 삼층석탑과 석조 부도만 남아 있다. 삼층석탑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때 훼손·방치되었다가 1962년 2월 28일 국보 제122호로 지정된 후 1968년 4월 복원되었다. 같은 연대의 부도는 보물 제439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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